태국 동굴에서 실종돼 무려 열흘 만에 앙상한 몸으로 발견된 축구코치와 소년들. <br /> <br />이들이 아무것도 없는 동굴에서 열흘 동안 버틸 수 있었던 것은 친구 생일 파티를 위해 준비했던 간식 덕분이라고 AP통신이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동굴 안에서 생일 파티를 하려고 샀던 간식이 천금 같은 생명줄이 된 겁니다. <br /> <br />생일상을 차려놓고 아들을 기다렸던 부모는 난데없는 실종 소식에 뜬눈으로 밤을 새웠습니다. <br /> <br />동굴 천장과 종유석에서 떨어지는 물방울도 소년들을 지켜준 생명수가 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소년들의 건강이 양호한 만큼 하루빨리 체력을 보강해 구조에 나설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동굴의 상당 부분이 물에 잠겨 있어 구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위치에서 동굴 입구까지 이동하려면 최소 4km 정도를 헤엄치거나 잠수해야 하는데 대부분 잠수는커녕 수영도 못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우선 수영하는 방법과 잠수법을 가르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최대한 안전하게 구출하기 위해 하루 천6백만 리터의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동굴 안에는 잠수대원 30여 명과 해외 전문가, 군병력이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당국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는 만큼 13명을 동시에 구조하기보다 준비된 사람부터 순차 적으로 구조하는 방법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: 김선희 <br />영상편집 : 임현철 <br />자막뉴스 제작 : 육지혜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80705092819296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